MSCHF : Nothing Is Sacred
작년 1월, 대림 미술관에는 MSCHF: NOTHING IS SACRED라 재밌는 전시를 했다.
MSCHF는 관습을 깨는 많은 작품들을 발매하는, 조금은 괴짜 같은 팀이다.
한때 유행했던 아톰 슈즈부터
실제로 사람 피를 섞은 물을 넣은 “사탄 슈즈”,
그와 반대로 성수를 걷는다는 의미로 실제 요르단 강의 물을 넣은 “지저스 슈즈”를 판매했다.
상상력이 뛰어난 이 팀의 더 놀라운 점은 제품들을 2주 주기로 세상에 내놓는 것이다.
아마 “주목 경제”시대에서 영향력과 인기를 얻는 방법을 잘 아는 것 같다.
MSCHF의 멤버 Kevin은 "Athletic Aesthetics"라는 아티클을 인용하여 팀의 철학을 설명했다.
컨텐츠를 짧은 주기로 꾸준히 내면서 예술을 완성시킨다.
즉, 2주마다 제품을 내면서, 사람들의 기억에 계속 자리를 잡는 것이다.
제 1원칙 : 잊혀지지 말 것
컨텐츠가 흥미롭더라도, 단 한 번 본 유튜버나 틱톡커를 기억하기 쉽지 않다.
고뇌하고, 수정하며 완성된 걸작을 몇 년에 한 번 공개하는 것은, 반 고흐처럼 죽은 뒤에 유명해지고 싶다는 것과 같다.
뭐가 됐든 짧게 반복하는 것, 그래서 잊혀지지 않는 것, 그것이 주목 경제를 시작하는 것이다.
정말 뭐든 짧게 반복 하면 사람이 모일까?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은 유명해지는 첫 번째 이유다.
그렇지만, 반복한다고 모두에게 기억되어 저절로 팬이 생길까?
일단,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예를들어, 누구나 매일 하는 것인 “먹는 것”도 컨텐츠가 되어서 소비된지 오래다.
또 누군가에게는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되는 3시간 동안 공부하는 영상도 소비된다.
수 없이 많은 경쟁에서 이긴 승리자만 살아 남았기 때문에 결과론 적일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그 어떤 컨텐츠도 수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상에 올라도 꾸준하다.
이미 탑티어가 되버린 사람들도 대부분 꾸준한 영상 업로드를 하고 있다.
탑티어 쯔양도 2일마다 영상을 올린다.
그들은 유명세를 얻었기 때문에 그 인기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다.
유명해진 이유가 계속되기 때문에 유명한 것이다.
인기 얻은 이후 짧은 반복을 그만두고, 인기를 잃은 유튜버들은 셀 수 없다.
우리는 연예인도, 인플루언서도 아니기에 적어도 그들 만큼은 일단 해봐야 한다.
여기에 추가될 “임팩트” 1g
지속 적인 컨텐츠 생성에서 우리는 “학습” 할 수 있다.
컨텐츠의 반응에 따라 강점을 찾고, 임팩트를 늘려가면 된다.
하지만 이런 반응을 보기 위해서는 모수가 많이 필요하다.
결국, “무엇이든 짧게 컨텐츠 생성” 전략을 취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짧은 반복은 상수로 고정 가능한 값이다. 노력과 끈기로 키울 수 있다.
하지만 임팩트는 변수이며, 의지와 상관 없다. 운도 필요하고, 많은 실패와 회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결론은 무엇이든 완벽 주의를 버리고, 짧더라도, 자주 생산하자!
(일단 나부터 이 뉴스레터를…)